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는 잃어버린 휴대전화 단말기를 회수해 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는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협회는 9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방송통신 융합환경 하에서 차세대 인프라 구축과 신사업 발굴, 정책지원 등 3대 과제를 수행해나가겠다는 내용의 비전 선포식을 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녹색 방송통신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하고 분실단말기 회수전달 시스템을 구축, 회수 전달률을 70%에서 75%로 제고하는 한편 20개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 보호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신사실 확인지원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유선통신 요금감면 절차를 기존 4단계에서 1단계로 간소화하며 복지 요금감면 정보를 공동관리해나가기로 했다.

또 차세대 방송통신망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방송통신 산업정보를 소프트웨어와 기기, 서비스 분야로 구분, 초고속건물인증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사물통신망을 활용해 네트워크를 고도화해나간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정보통신산업협회는 지난 1987년 설립돼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이익단체의 역할을 해왔다.

황중연 정보통신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 22년간 IT강국 건설을 위해 전력해온 KAIT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융합환경에 부응하는 새로운 선도기관으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