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 5종을 한꺼번에 선보이며 스마트폰 대중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7일 올해 안에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옴니아 패밀리' 스마트폰 신제품 5종을 전격 공개했다.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되는 'T*옴니아2'와 '옴니아팝', KT 전용 '쇼옴니아' '옴니아팝', LG텔레콤 전용 '오즈옴니아' 등이다.

옴니아는 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 팔려나간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시리즈로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옴니아의 2번째 모델들인 셈이다.

옴니아 패밀리 5종의 가장 큰 특징은 풀터치폰 사용환경(UI)인 '햅틱 UI 2.0'을 적용해 일반 휴대폰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10페이지까지 확장 가능한 메인메뉴와 3페이지로 구성된 위젯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편집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메뉴로 구성할 수 있다.

또 한 손가락으로 최대 10배로 사진 확대가 가능한 '원핑거 줌',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모션UI'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을 탑재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문서 편집이 가능하고 푸쉬 이메일, 멀티태스킹, 명함 및 문서 인식 등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800MHz 초고속 CPU, 대용량 내장메모리, 외장메모리(최대 16GB 지원), 5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이 내장됐다.

특히 T*옴니아2, 쇼옴니아, 오즈옴니아는 '보는 휴대폰' 트렌드에 맞춰 3.7인치 WVGA(800×48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부사장은 "사용자 편의성과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옴니아 패밀리'를 앞세워 고속 성장하는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원하는 운영체계(OS), 디자인, 기능의 스마트폰을 마음놓고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축해 누구나 쉽고 편하고 즐기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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