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원대 세계 최저가 넷북이 등장했다.

중국의 IT 전문사이트 산자이번닷컴(shanzhaiben.com)을 통해 알려진 이 넷북은 성월드(Sungworld)라는 업체에서 만들었으며, 가격은 500위안(약 8만5000원)에 불과하다.

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이 넷북은 애플의 맥북 에어를 본딴 모습이다.

물론 가격이 싼만큼 높은 성능을 기대하기는 힘들 듯 하다. VIA VT8500 300메가헤르쯔(MHz) CPU에 128메가바이트(MB) 메모리, 1기가바이트(GB)의 저장공간을 갖췄다. 최신 스마트폰의 CPU 속도가 800MHz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이 처지는 사양이다.

배터리 용량은 1800mAh이며, 무게는 700g 크기는 23.5x16.5x28.4mm, 운영체제는 윈도CE다. 윈도CE는 주로 PDA 등에 많이 탑재된다.

성월드측은 인터넷 접속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 등은 전혀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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