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 디자인의 MP3플레이어를 내놨다. 디자인만큼 가격도 6만~7만원대로 '깜찍'하다.

삼성전자는 USB일체형 MP3플레이어 '옙U5 헬로키티'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색상은 흰색 단일이며, 2기가바이트(GB)가 6만5000원, 4GB가 7만5000원이다.

지난 5월 출시돼 20만대가 판매된 '팝콘 옙 U5'의 특별판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헬로키티 캐릭터가 더해져 패션 액세서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별도 USB케이블 연결 없이 바로 PC에 꽂아 사용 가능하며 '피트니스 모드'를 지원해 운동 시 칼로리 소모를 몸무게와 운동시간에 따라 계산해준다.

또 고양이, 양 등 다양한 캐릭터 아이콘 설정이 가능하며, 음악 재생 버튼을 재생 속도 조절, 구간 반복 등 어학기능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음성 녹음과 FM라디오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가 헬로키티 디자인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프랑스에서 C520모델에 헬로키티가 그려진 휴대폰을 한정 판매한 바 있다.

헬로키티 휴대폰은 감성적이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내놓은 지역 특화 전략의 일환이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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