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공사(이하 수보)가 영화, 드라마에 이어 온라인 게임 분야로 수출보험 서비스를 확대한다.

수보는 ㈜꾸러기소프트가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위 온라인'에 게임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20억원 규모의 문화수출보험을 제공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꾸러기소프트는 이에 따라 추가 담보 없이 은행권에서 20억원을 대출받아 제작비로 쓸 수 있게 됐고,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수보가 대신 상환하게 된다.

'위 온라인'은 200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인 '열혈강호 온라인'을 만든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내년 6월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지난해 게임 수출액이 전년보다 40% 이상 늘어난 11억 달러에 달했고 올해도 30% 이상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게임 산업이 차세대 수출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