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0만원짜리 넷북 특별판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넷북 N10을 지난해 9월 출시한 이후 지난달 단종될 때까지 전세계 판매량 150만대를 돌파한 기념으로 'NC10 특별판'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가격은 59만9000원으로 지난달 NC10 판매가격 71만9000원에 비해 12만원 가량, 올해 초에 비하면 27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후속 제품들의 판매량도 고려해야 하므로 NC10 특별판은 2만대 가량 판매되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C10 특별판은 인텔의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와 10.1인치 LCD, 16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 1GB DDR2 메모리, 블루투스2.0 등 NC10의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단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던 기존 제품과 달리 검정색으로만 제공된다.

NC10은 B5 용지 크기에 최대 8시간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포함하고도 무게 1.3kg에 불과해 큰 인기를 모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150만대의 판매 실적은 국내 노트북 연간 전체 판매량에 육박하는 규모라는 것이다.

NC10은 미국의 소비자 리뷰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에서 최고의 넷북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131개의 상을 받기도 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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