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은 안철수 연구소에 산업용 SSD(Solid State Drive)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안철수연구소가 앞으로 7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급증하는 데이터 양을 감당하기 위해 퓨전아이오의 산업용 SSD 1.2TB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5개 업체와 하나마이크론 PC용 SSD 제품에 대한 총판계약이 마무리된데 이어 산업용 SSD에 대해서도 첫 수주를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PC용 SSD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인 하나마이크론은 글로벌 SSD기업인 미국 퓨전아이오의 산업용 제품에 대한 국내 총판권을 갖고 있다.

퓨전아이오는 지난 2006년 미국 유타주에 설립된 기업용 SSD 전문 개발업체로, 기술 전문 잡지 '레드헤링(Red Herring)'이 발표한 Top 100 글로벌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관계자는 "하나마이크론은 퓨전아이오 제품의 국내 유일한 대리점이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본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 등을 인정받아 국내 안철수 연구소에 납품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SSD는 기존 HDD(Hard Disk Drive)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 2012년 10조 원 이상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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