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음악 전문 채널 엠넷과 함께 1970~80년대 올드팝, 포크송 등과 클래식, 최신곡까지 모두 500곡을 담은 디지로그 MP3플레이어 '옙P3 메모리즈'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오는 22일 밤 11시 40분부터 CJ오쇼핑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수록된 음악은 엠넷이 엄선했으며, 삼성전자는 제품 컨셉에 맞게 1970~80년대 최고 인기가수 전영록씨의 딸 전보람양이 활동하고 있는 여성그룹 티아라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수록 음악은 '비 오는 날' '드라이브할 때' '커피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할 때' 등 테마별로도 정리돼 있다.

아이콘의 크기는 키우고 메뉴는 단순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두뇌게임, 노래방 기능까지 탑재해 연령에 관계없이 환영받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용량은 8기가바이트(GB)이며, 재생시간은 오디오 30시간, 비디오 5시간이다. FM라디오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옙P3 메모리즈는 70~80년대 향수와 감성을 담은 디지로그 제품"이라며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의 주고객인 10~20대 뿐만 아니라 40~60대까지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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