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4.3인치 화면에 노트북에 버금가는 1GHz의 속도를 갖춘 '괴물' 휴대폰이 나올 전망이다.

15일 IT 전문 외신들에 따르면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한 대만 HTC의 스마트폰 모습이 인터넷에 유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품명은 레오(Leo)로 알려졌다.

'보는 휴대폰'을 표방한 삼성전자 아몰레드폰이 3.5인치, 와이드한 화면을 강조한 LG전자 뉴초콜릿폰이 4인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HTC 제품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가 개발한 'TG01'도 4.1인치로 HTC 레오에는 미치지 못한다.

레오는 해상도도 WVGA(800X480)급 고화질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은 갈수록 소형화되고 있는 IT 기기를 위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빠른 속도를 지원할 뿐 아니라 고해상도 비디오와 3D 그래픽, 1200만화소 카메라, 모바일 TV 등을 지원한다.

HTC 레오의 운영체제는 윈도모바일6.5이며, 내장 메모리는 320MB 램(RAM)과 512MB 롬(ROM)을 갖췄다. HTC가 개발한 3차원 유저 인터페이스 '터치플로 3D'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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