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30여 만원 인하

애플코리아는 최대 7시간까지 지속되는 일체형 배터리를 갖춘 '맥북 프로(MacBook Pro)'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애플이 이번에 선보인 맥북 프로는 기존 제품 보다 성능 대비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13인치의 경우 CPU(중앙처리장치) 속도 2.0Ghz, 가격 209만원이었던 제품이 2.26Ghz로 성능은 개선됐으나 가격은 오히려 175만원으로 내렸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또 지속성이 높은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해 친환경성도 높였다.

배터리 재충전이 1천 회까지 가능해 기존 제품 보다 수명이 3배 수준으로 미국 에너지 절약 규격인 에너지 스타 5.0 컴플라이언스에 부합하다고 회사는 말했다.

그 밖에 LED 백 라이트, 글라스 멀티 터치 트랙패드, 백라이트 키보드, SD 카드 또는 익스프레스카드용 슬롯, 파이어와이어 800 포트, 엔비디아 지포스 9400M 그래픽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3인치 맥북 프로 175만원과 215만원, 15인치 249만-329만원, 17인치 359만원이다.

애플은 아울러 두께 0.4-1.94cm, 무게 1.36kg의 슬림형 노트북 '맥북 에어' 최신형도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낮춰 선보였다.

한편, 애플의 새 운영체제인 '맥 OS X 스노 레오파드'는 9월 출시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