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질을 크게 개선한 터치스크린 휴대폰 '햅틱 아몰레드'를 다음 주 초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전략 모델 '제트'와 같이 WVGA(800×480픽셀)급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장착,'한국형 제트'로도 불린다. 제품명 아몰레드는 AMOLED를 한 단어처럼 연이어 발음한 것이다.

햅틱 아몰레드는 기존 WQVGA(400×240픽셀) AMOLED 화면보다 4배 이상 화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화면 크기는 3.5인치로 지금까지 국내에 나온 휴대폰 가운데 가장 크다.

햅틱 아몰레드는 각종 동영상 기능도 갖췄다. 동영상 포맷인 디빅스(DivX) 재생이 가능하고,DVD급 화질의 녹화 및 재생을 할 수 있다. 5.1 채널(스피커 5개와 우퍼 1개의 구성)의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3.5파이 이어폰 잭을 탑재해 일반 이어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의 차세대 3차원 사용자 환경(UI)인 '터치위즈 2.0'을 탑재했으며 지상파 DMB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