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16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네트워크와 스토리지를 사용한 만큼 월 이용료를 부과하는 '스마트 컴퓨팅 서비스(SCS)'를 선보였다.

SCS는 인터넷을 이용해 사업을 하는 개인 · 기업에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빌려주고 사용한 만큼만 이용료를 받는 종량제 정보기술(IT) 서비스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기반의 고성능 전송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인프라 효용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제공한다. 또 모든 고객 데이터에 대해 백업시스템을 가동하고 장애 발생시 자동복구 기능을 구현한다. 1024비트 암호화 방식을 채택해 보안성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7월 말까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1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대용량 트래픽과 대규모 스토리지 용량을 필요로 하는 웹하드 업체에 우선 서비스를 하고 하반기에는 미디어 전송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게임회사,포털업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