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6일 전 세계 자동로밍이 가능한 등 비즈니스맨을 위한 LG텔레콤 전용 폴더형 휴대전화 신제품 'LG-LV74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북미식(CDMA)과 유럽식(GSM)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해 세계 210개국 자동로밍이 가능하며 2세대(2G) 모델로 번호 변경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 웹서핑과 이메일, 모바일메신저 등 오즈 서비스, 모바일 프랭클린 플래너 및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국어 생활 회화 지원을 비롯한 비즈니스맨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아울러 문서 뷰어를 내장해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PDF 파일을 열어 볼 수 있으며, 아웃룩과 동기화를 통한 이메일 확인과 바이오리듬 확인 등도 가능하다.

검은색 무광재질 외관으로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그립감을 제공하며, 전면에 내장한 붉은색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품격있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7.1㎝(2.8인치) 크기의 대화면 LCD와 대형 키패드, 일반 휴대전화보다 2배 큰 글씨체를 적용해 사용하기도 좋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 4월 '수트폰(LG-SV710, SKT 전용)', 5월 'LG-KU4000(KTF 전용)'과 함께 비즈니스맨 전용폰 라인업을 완성했다.

검은색에 이어 흰색, 분홍색이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조성하 부사장은 "비즈니스맨의 특성상 복잡한 기능보다는 절제된 디자인과 오피스 기능이 강조된 비즈니스맨 전용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