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10개국에서 자동 로밍이 가능한 비즈니스 휴대폰이 나왔다.

LG전자는 동기식(CDMA)과 비동기식(GSM)을 모두 지원해 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휴대폰 LG-LV7400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웹서핑과 이메일, 모바일메신저 등 오즈(OZ)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프랭클린 플래너', 3개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생활회화 지원 기능 등을 갖췄다.

비즈니스맨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휴대폰 사용 행태, 구매성향 분석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지원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문서 뷰어 프로그램도 내장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PDF 등 파일을 볼 수 있다. 2G 제품이어서 현재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7.1cm(2.8인치) 크기의 LCD와 큰 키패드, 일반 휴대폰보다 2배 큰 글씨체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부사장은 "일에 몰입하는 시간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의 특성상 복잡한 기능보다는 절제된 디자인과 오피스 기능이 강조된 비즈니스맨 전용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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