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7년 반만에 '여행 서비스'를 중단한다.

네이버는 지난 2일 사이트 공지란을 통해 오는 30일 오후부터 '여행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항공권 메뉴와 예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여행' 서비스는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 제공되며 10월부터는 이 서비스도 종료될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여행 상품 중심의 콘텐츠 제공에서 윙버스를 통한 여행 정보 중심의 콘텐츠로 형태를 바꿀 것"이라며 "윙버스를 당분간은 별도 사이트로 운영하면서 네이버에 연동시킬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경된 형태의 여행 서비스 오픈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네이버의 '여행 서비스'는 지역별 여행정보와 국내외 여행상품 등을 소개하는 서비스로, 2001년 12월에 첫 선을 보였으며 여행정보 사이트인 '윙버스'는 지난 2월 NHN이 인수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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