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이 바둑 실력을 겨룰 수 있게 됐다.

NHN의 게임 포털서비스 한게임은 "양국 이용자들이 각각 한게임과 롄종(아워게임)을 통해 '글로벌 바둑:한-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롄종은 NHN 중국 법인의 게임 포털사이트다.

한게임은 이용자들의 언어 장벽을 없애기 위해 '자동 인사말' 기능을 추가했다. 또 한·중을 대표하는 아바타 '펭키'와 '팬디'를 선보여 양국의 이름을 내건 승부를 유도했다.

우상준 NHN 웹보드게임 사업부장은 "바둑은 국적에 관계없이 동일한 규칙을 가진 게임"이라며 "지난 10년간 쌓아온 웹보드게임(온라인 상에서 벌이는 보드 게임) 서비스 노하우로 글로벌 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게임은 1999년부터 바둑 게임 서비스를 시작해 '한게임 최고수전' 등 지속적으로 온라인 바둑대회를 개최해왔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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