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은 실시간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myLGtv'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 1월 1일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의 성과다. 2월 전국 방송을 시작하면서 1월 1만2000명에 불과하던 신규 가입자가 4월에만 3만4000명 늘어나는 등 가입자 증가세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myLG070)에서도 최근 가입자 150만명을 넘어선 데 힘입어 1분기 트리플플레이서비스(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27%나 증가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LG데이콤은 IPTV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LG파워콤과 함께 올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