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전세계에 판매된 7만여대 노트북 배터리를 리콜한다.

HP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캐나다 보건당국 권고에 따라 배터리 과열 우려로 화제 가능성이 있는 노트북 전격 회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한국 HP가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판매된 HP의 파빌리온과 프리자리오, HP G6000·G7000, HP 컴팩 6720s 등 21개 모델 7만여 대다.

국내에서는 파빌리온 DV2000과 DV6000, 프리자리오 A900, V3000, HP 6720s 등 5개 모델 1366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한국HP는 밝혔다.

리콜 대상에 오른 제품은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한국HP 관계자는 "배터리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로 배터리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HP는 지난해 10월에도 2004년 12월부터 2006년 6월까지 판매된 노트북 3만2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