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8일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26.3%의 점유율로 3분기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5'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1천140만대로 전분기보다 60만대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2위를 기록한 LG전자의 점유율은 19.6%로 전분기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다.

출하량은 850만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북미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45.9%로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북미시장에서 3-5위는 모토로라(18.0%), 노키아(7.9%), 소니에릭슨(1.6%)이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