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만든다…6월 시험서비스
콘텐츠 판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SK텔레콤 협력사만 콘텐츠를 개발해온 방식에서 벗어나 개방형 서비스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오는 6월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가입 이통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 일반 휴대폰 사용자는 SK텔레콤 가입 고객에 한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이동통신망을 통해 콘텐츠를 내려 받을 때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PC로 먼저 콘텐츠를 받은 후 케이블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옮기는 PC 싱크(Sync)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개발자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기술 지원,콘텐츠 검증 및 배포,판매 통계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원등록 및 연회비 입금 후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콘텐츠 등록 시에는 내용 유해성,소프트웨어 안정성 등 일정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
개방형 오픈마켓은 미국 애플이 원조격으로 자사 스마트폰인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 9개월 만에 10억개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파는 성공을 거뒀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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