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넷북(미니 노트북) 'NC10'이 미국의 소비자 리뷰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에서 최고의 넷북 제품으로 꼽혔다.

12일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NC10'은 무게와 사용가능 시간 등을 평가한 휴대성(Portability) 항목과 화면의 해상도와 품질 등을 평가한 디스플레이(Display)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총점 53점으로 1위에 선정됐다.

'NC10'에 이어 '어스파이어 원'(에이서, 52점), '윈드 U210'(MSI, 47점), 'Eee PC 100H'(아수스, 45점), '버디'(애브라텍, 43점)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가 넷북을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첫 넷북 평가에서 1위에 등극함에 따라 급성장하는 미니 노트북 시장에서 시장 리더십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제품 리뷰 전문지로 , 미국뿐 아니라 세계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세계 미니노트북 시장은 지난해 1천309만대에서 올해 2천438만대로 배 가까이 커지고, 향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 2012년에는 4천74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