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과 충격에도 끄떡없는 아웃도어 휴대폰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건설현장이나 익스트림 스포츠 등 야외 활동에 특화된 아웃도어 휴대폰 '익스플로러'를 다음달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휴대폰은 외부를 우레탄 소재로 감싸고 충격 흡수형 특수 LCD를 장착하는 등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레탄은 스케이트보드나 롤러블레이드의 바퀴 등에 사용되는 특수 소재다.

또 국제전기표준회의(IEC)의 방수 방진 등급 IP57을 받았는데, 이는 미세한 연마성 먼지 입자의 침투와 수중 1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

소음 속에서도 휴대폰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대형 외부 스피커를 장착했으며, 파워 LED를 이용한 플래시 기능, 130만 화소 카메라, FM 라디오, 블루투스 등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레저 인구가 확산되면서 야외 활동에 적합한 휴대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아웃도어 휴대폰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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