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18일 싸이월드,엠파스,네이트 등 3개 사이트에서 검색한 웹사이트를 휴대폰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주소(WINC) 알림 서비스’를 선보였다.모바일주소란 영문으로 된 긴 웹사이트 주소(URL) 대신 짧은 번호로 휴대폰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해당사이트의 모바일주소와 무선인터넷접속 버튼(NATE,SHOW,ez-i)을 누르면 모바일용 웹사이트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SK컴즈가 내놓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모바일주소를 알아내 빨리 접속할 수 있다.예를 들어 네이트닷컴에서 싸이월드를 검색한 뒤 싸이월드의 ‘모바일접속’ 버튼을 눌러 모바일주소(4200)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SMS)를 자신의 휴대폰에 발송하는 식이다.SMS를 받아 한번에 접속하는 방법은 SK텔레콤 가입자만 가능하고,KTF,LG텔레콤 가입자는 모바일주소만 알 수 있다.SK컴즈는 앞으로 휴대폰 인증 대상을 전 이동통신사 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컴즈의 모바일주소 알림 서비스는 모바일용 웹사이트 중 382개 사이트에 우선 적용된다.광고사이트나 모바일사이트의 정보가 부실한 경우는 제외됐다.풀브라우징폰,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굳이 모바일용 웹사이트를 볼 필요가 없어 이번 서비스는 일반 휴대폰 이용자에게만 유용하다.권승환 SK컴즈 검색연구소 상무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양질의 웹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컨버전스(융합) 검색 서비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