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포털 넷마블을 운영하는 CJ인터넷이 직접 개발한 온라인게임을 앞세워 해외 진출에 나섰다.

CJ인터넷은 10일 네오위즈게임즈의 일본 게임유통 자회사인 게임온과 온라인게임 '프리우스 온라인'의 일본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게임온은 연내 일본에서 프리우스 온라인을 상용 서비스할 계획이다. CJ인터넷은 일본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프리우스의 일본 현지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CJ인터넷은 그동안 국내 게임업체가 개발한 게임의 해외 판권을 확보,해외에 진출했으나 작년부터 직접 온라인게임을 개발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100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일본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면 추가로 로열티를 받는다. 지난달에는 대만에 수출했으며 중국 업체와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우스 온라인이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어 올해 20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이 기대된다"며 "이쓰온라인 쿵야어드벤쳐 오즈클로니클 등 자체 제작 게임들도 해외에 나가고 있어 올해 해외 로열티 수입이 작년의 5배인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