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은 무전통화와 이동전화, 워키토키 기능을 한데 묶은 신개념 통신서비스인 '듀올'(Duall) 서비스를 14일부터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내 처음으로 공중망무전 기능(TRS)과 WCDMA기능(이동전화)을 하나의 단말기에서 구현해 KT파워텔의 무전통화와 KTF의 이동전화, 음영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키토키 기능을 하나의 폰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파워텔의 TRS서비스를 중심으로 하지만, 전화를 사용 할때는 WCDMA 010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문자메시지, VMS, 그리고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동일하게 제공된다.

워키토키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도는 기존의 KTF 요금과 KT파워텔의 요금을 합산 적용하되, KTF 기본요금 5% 할인, KT파워텔 기본요금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약정에 따라 할인율이 차등 적용되어 기본요금 기준으로 최소 15%에서 최대 4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단말기는 한 기종(소비자가 45만원)만 우선 출시된 상태나, 시장상황에 따라 계속적으로 후속 단말기 출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KT파워텔은 단말기 구입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진입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KT파워텔 기업은행 캐쉬백 카드'를 도입, 사용실적에 따른 포인트로 단말기 가격을 낼 수 있도록 했다.

KT파워텔은 '듀올서비스'를 올해의 핵심 서비스로 정하고, 모든 마케팅 방향을 여기에 맞추기로 했다.

올해 가입자 목표는 9만명, 매출 목표는 498억원이다.

KT파워텔의 김우식 사장은 "전사적 역량을 듀올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정착에 투입해 올해 파워텔이 새롭게 재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