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선호도 이동전화-초고속무선인터넷-무선랜 순

무선인터넷 유형 중 이동전화를 통한 서비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전국의 만12~59세 3천명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1%가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와 와이브로 등 초고속무선인터넷의 선호도가 36.3%, 무선접속장치(AP)를 통한 무선랜 접속 방식의 선호도는 35.7%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적이 있는 응답자 중에서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과 초고속무선인터넷, 무선랜의 선호도가 각각 89.7%, 48.1%와 47.0%로 나타나는 등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의 선호도가 더욱 두드러졌다.

또 전체 응답자 중 71.0%가 향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최근 1년간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본 응답자 중에서는 95.5%가 재사용 의향을 밝혔다.

아울러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은 이동전화를 제외하면 노트북PC를 통한 서비스 이용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무선인터넷 이용자 중에서는 83.6%가 노트북PC로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와이브로 전용 모뎀을 이용한 경우는 43.9%, HSDPA 전용 모뎀은 26.5%로 집계됐다.

무선랜 이용자의 경우 92.1%가 노트북PC를 이용했으며, 인터넷전화기(무선)가 24.8%, 게임기가 12.0% 등으로 나타났다.

PDA폰, 스마트폰, PMP,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는 아직까지 각각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52.5%가 최근 1년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무선랜 및 초고속무선인터넷 중 하나 이상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