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고객가치(CV) 제고의 일환으로 10일부터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단순화하고 온라인 가입 할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상품체계를 대폭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10-100M까지 4개로 분류돼 있는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는 광랜(100M)과 스피드(10~20M) 등 2개 상품으로 줄어 월 2천-6천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광랜의 최저보장속도(SLA)는 현 5M에서 30M으로 상향 조정되고 스피드의 SLA는 현 1M를 유지한다.

하나로텔레콤은 이와 함께 온라인 직접 가입 할인 제도를 도입해 고객이 직접 홈페이지(www.hanaro.com)를 통해 가입할 경우 정기계약 할인과는 별도로 3년 약정시 15%, 4년(광랜) 20% 등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심신장애인, 국가유공 상이자,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기본료를 30% 감면해주던 복지용 요금 감면제도도 만65세 이상인 실버가구, 동사무소가 지정한 저소득층 가구, 20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 등으로 확대한다.

하나로텔레콤 상품기획실 양승천 실장은 "영업재개 시점에 맞춰 CV를 높이는 차원에서 상품체계를 변경했다"며 "상품체계 변경으로 요금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가입자 기반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