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CTIA 2007'이 미국 셀룰러 통신산업협회(CTIA) 주최로 27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3일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과 노키아 모토로라 등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에는 모바일TV폰,뮤직폰,3세대(3G)폰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된 휴대폰이 많이 나올 전망이다.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핀란드 노키아는 음악 사진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기능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N시리즈'를 전략폰으로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약 300평의 전시관에 팝스타 비욘세가 모델로 나오는 '울트라 뮤직폰'(F300)과 지난달 '3GSM 세계회의'에서 '올해 최고 휴대폰상'을 받은 '울트라에디션 12.9'(D900),하향속도 7.2Mbps급 3세대폰 '울트라 스마트'(F700)를 내놓는다.

또 미국 통신업체 스프린트가 올해 말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맞춰 와이브로 복합단말기 '디럭스 MITs' 등 다양한 와이브로 단말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280여평의 전시관에서 스마트폰급 제품인 '엔비(enV)'와 음악감상 기능을 강화한 뮤직폰(LG570),3세대 휴대폰,'초콜릿폰 패밀리' 등을 전시한다.

또 북미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샤인 폴더'(LG8700)를 공개한다.

삼성과 LG는 미국에서 최근 한국의 DMB와 비슷한 모바일TV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 점을 감안,미국식 모바일TV폰인 '미디어플로폰'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팬택계열은 북미 수출용 신제품 5종을 포함해 해외시장 공략용 9종과 내수용 최신 모델 8종 등 총 27종을 선보인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