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건강을 위해 일정 시간마다 물을 마시라고 알려준다면 어떨까.

하루에 꼭 1.5ℓ의 물을 마셔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하는데 말이다.

바쁜 와중에 알람이 울려봤자 바로 무시하거나 꺼버리기 일쑤지만 그 알람 소리가 꼴깍꼴깍 물이 목을 타고 시원하게 넘어가는 소리라면? 그 소리를 내 주는 무료 소프트웨어가 있다.

◆유비튜브=유비튜브닷컴이 내장하고 있는 DMS(Document Messasing Service)라는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직접 만든 청첩장,초대장 등의 문서를 휴대전화로 보내 준다.

유비튜브닷컴에서는 한글이나 워드,슬라이드나 파워포인트 등 문서의 다양한 글꼴,도표 및 약도,사진 등을 원본 그대로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문서를 받은 사람은 문서를 다운받아 문서를 확대,축소,스크롤해 가면서 휴대전화 액정을 통해 볼 수 있다.

단,수신자가 해당 문서 패킷(데이터) 요금을 내야 한다.

청첩장이나 안내장의 경우 발송 요금은 300원이다.

◆달통=달통은 바탕 화면에서 디지털 소품을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무료 데스크톱 위젯 프로그램이다.

달통은 현실감 있는 그래픽이 특징이며 시계,전자계산기,액자,달력,휴지통 등 위젯을 다양하게 조합해 데스크톱을 꾸밀 수 있다.

퍼즐 달통으로는 이미지 폴더에 저장된 이미지들을 이용해 퍼즐 게임을 만들 수 있으며 드럼 달통으로는 키보드를 이용한 드럼 연주를 할 수 있다.

신문 RSS 기능을 이용하면 각 일간지의 관심 기사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으며 검색 포털의 검색 결과를 이용할 수 있는 검색 달통도 있다.

'통합검색 멀티 서치 달통'을 이용하면 네이버,다음,야후,엠파스 등의 검색 결과를 한꺼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플랜다스=플랜다스는 연락처,일정,할 일,메모,메일,문자 등을 관리해 주는 무료 통합 개인정보관리 서비스다.

빠른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알림 문자 기능을 이용하면 중요한 일정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받아 볼 수 있다.

기존 아웃룩 사용자는 아웃룩 가져오기 기능을 이용해 아웃룩의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으며 엑셀 파일의 데이터도 가져올 수 있다.

재미있는 건 감동메일 기능이다.

여러 명에게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내더라도 자동으로 이름 혹은 호칭을 삽입해서 마치 개개인에게 특별히 메일을 보낸 것처럼 보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문자 또한 동일 기능을 이용하여 발송할 수 있다.

또 PC에 저장된 플랜다스의 내용은 PDA 및 USB 등 휴대용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위니레코더=위니레코더는 마이크나 외부 입력,인터넷 게임,인터넷 동영상이나 강좌,인터넷 음악 등 PC에서 재생되는 모든 사운드를 녹음해 주는 무료 녹음 프로그램이다.

녹음 후 바로 mp3.wma. 등 다양한 파일 포맷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녹음된 파일 포맷별로 다양한 음질 선택이 가능하다.

특징은 녹음 시간이나 용량 제한 없이 PC 드라이브의 남은 용량만큼 파일을 거의 무한에 가깝게 녹음할 수 있다는 것.단, 위니레코더 사용시에는 소리를 낼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을 모두 꺼야 잡음이 섞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모아=다모아는 웹페이지의 내용과 이미지,플래시,동영상,음악파일 등을 PC로 스크랩해 주는 무료 소프트웨어다.

웹페이지를 PC에 저장해 두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터넷이 끊어지거나 웹사이트가 사라진 경우에도 웹페이지의 정보를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수천에서 수만 개에 이르는 스크랩 내용을 한 개의 파일에 압축 저장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다모아 프로그램은 전자책(e-book) 출판하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크랩된 웹페이지를 자동실행파일(exe) 형태로 저장 및 배포할 수 있다.

메뉴에서 [내보내기/e-book]을 선택한 후 전자책에 포함할 분류와 웹문서를 선택하고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전자책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다모아는 현재 윈도 비스타에 적합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보디가드 1.0=보디가드 1.0은 PC 앞에 앉아 오랜 시간 작업하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시간당 평균 휴식시간과 전체 휴식시간,물 마신 시간과 양 등을 표시하는 창이 뜬다.

또한 1컵(200cc) 기준의 물을 두 시간 간격으로 마시도록 알람을 해 준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시스템 창에 아이콘 형태로 프로그램이 상주하며 해당 시간이 되면 물소리와 팝업 창을 통해 물 마실 시간이 됐음을 알려 준다.

특히 물을 따르는 현실감 있는 소리로 물 마시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시사이드 포토 플랑크톤=시사이드 포토 플랑크톤은 윈도 화면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들이 둥둥 떠다니는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주는 소프트웨어다.

사용자가 선택한 여러 장의 이미지 활용도 가능하며 일반적인 이미지 형태는 물론 파도나 돋보기 등의 효과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바탕 화면에 떠다니는 이미지의 크기와 교체 시간도 정할 수 있다.

떠다니는 모양은 돋보기,물결,파도,사각형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설정 가능하다.

움직이는 속도와 사이즈도 설정할 수 있으며 여러 장의 이미지를 사용할 때 이미지들이 나타나는 간격을 1초,5초,10초,30초 등으로 60분 간격까지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