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30일 필기 시험을 거쳐 500명으로 압축된 한국 첫 우주인 지원자들 중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신체검사를 충북 청주의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실시했다.

과기부는 이번에 검사를 받은 여성 지원자가 모두 65명으로 이들이 남성과 별도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신체검사를 따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지원자들은 이 외에 남성과 똑같이 키, 몸무게 등의 신체계측, 청력, 안과, 심전도, 소변, 혈액, 흉부 X-선 검사와 치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피부과 등의 과별 검진을 받았다.

과기부는 2,3,4차의 선발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우주인 후보자 2명을 선발해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센터에서 우주적응훈련 및 임무훈련을 받은 뒤 최종적으로 1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