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입자는 유선전화기로도 문자메시지나 쪽지를 보내고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유선전화와 인터넷 메신저를 결합해 전화기로 다양한 통신을 할 수 있는 '유투(U2)' 시범 서비스를 26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유투는 KT 유선전화를 전용 메신저와 연결,메신저 친구목록과 주소록을 활용한 전화걸기,그룹통화(최대 128명),문자메시지 전송,발신자 번호확인,착신전환,음성사서함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유투는 기존 전화기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전용 단말기가 없어도 된다.

유투 메신저는 기존 메신저의 대화,쪽지,파일 송수신 등의 기능 외에 오프라인 상대에게 파일을 보내는 기능,대화 내용을 음성으로 말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유투 시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http://ktu2.co.kr 또는 http://u2.paran.com)에서 무료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고 메가패스나 파란닷컴 ID로 로그인한 다음 집이나 사무실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김현묵 KT 서비스기획본부 상무는 "유투는 100년 된 유선전화가 인터넷 시대의 감각에 맞게 변신하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