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두바이 주재 용태영 특파원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는 보도를 접한 네티즌은 15일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용 특파원의 피랍 경위, 현 상태, 귀환 협상 여부 등을 묻는 글을 남기며 용 특파원의 무사귀환을 바랐다. 포털 사이트 야후 지식검색 코너에는 'KBS는 용 기자 피랍과 관련해 어떤 반응을 하고 있나요?', '용 기자를 납치한 단체는 어떤 단체죠?',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죠?'와 같은 질문이 올라오고 있다. 파키스탄에 거주하는 한 교포는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한 자신의 블로그에 "용 기자님은 지난해 10월 이곳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이곳을 다녀가신 용감한 분이다. 우리집에 머물며 위험한 현장을 취재했었다. 피랍 뉴스를 접하고 잠시 놀라움에 떨었다. 제발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용 특파원을 추억했다. 네이버에서는 용 특파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순위 3위에 올랐으며 '용태영 기자를(KBS) 가족 곁으로'라는 이름의 블로그가 개설되기도 했다. 이밖에 네티즌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각종 포털 사이트 블로그, 카페, 미니홈피에 용 특파원 피랍과 관련한 뉴스를 퍼담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KBS 인터넷 뉴스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도 "제발 무사귀환하길 빕니다"(김태용), "건강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서 다시 뵙길 기도합니다"(고순미), "중동 관련 유익한 정보와 소식을 전해주셨던 분인데…"(시청자) 등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