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줄기세포연구소측이 최근의 윤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 교수의 연구 업적을 인정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연구소의 아널드 크리그스타인 소장은 "이미 발표가 된 황 교수의 논문 내용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사안(윤리논란)은 이런 연구 분야가 아니라 황 교수 개인에 대한 타격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사이언스는 전했다. UCSF 줄기세포연구소는 과거 황 교수팀과 만나 세계줄기세포허브의 미국 분원을 유치할 계획을 논의하다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크리그스타인 소장은 이날 사이언스 기사에서 당시 면담 결과 난자 기증 동의서 등 윤리적 사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불명확하다고 판단, 불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언스는 황 교수가 지난달 허브 소장직 사퇴를 밝힌 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인 '황우석 지지' 물결을 소개하면서 황 교수가 사이언스에 e-메일로 `사퇴 재고를 생각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