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이 최근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에 동영상통화가 가능한 CDMA2000 1x EV-DO폰(모델명 CDM-8940)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팬택앤큐리텔이 공급하는 EV-DO폰은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주문형비디오(VOD) 기능과 26만 컬러의 듀얼 초박막액정화면(TFT-LCD),1백30만 화소 카메라와 내장 플래시,MP3플레이어 등을 갖췄다. 버라이즌은 이달 초부터 'V캐스트(Vcast)'란 브랜드로 EV-DO 이동통신 서비스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팬택앤큐리텔에 앞서 삼성전자 LG전자로부터 EV-DO폰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버라이즌은 NBC MTV 등으로부터 뉴스 스포츠 날씨 연예 관련 동영상 콘텐츠를 받아 EV-DO폰을 통해 VOD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팬택앤큐리텔은 올해 북미시장에 수출하는 휴대폰 1천만대 중 1백80만∼2백만대를 EV-DO폰으로 공급해 미주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