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머니로 바꿀 수 있는 '도토리 교환권'이 나온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일 미니홈피 '싸이월드'에서 사용되는 '도토리'를 충전할 수 있는 교환권을 선보였다.


1개당 1백원인 도토리 개수에 따라 50개짜리(5천원),1백개짜리(1만원)가 있다.


싸이월드에 로그인해 교환권에 적힌 번호를 입력하면 도토리가 자동으로 충전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도토리 교환권'이 청소년 자녀나 젊은 직장인들에게 가볍게 전할 수 있는 선물용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미니홈피 주 사용층인 10∼30대를 겨냥한 판촉물로도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는 도토리를 주고받는 일이 흔하다.


취업 전문업체 스카우트가 최근 직장인들을 상대로 '상사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물은 결과 '도토리'(20.5%)가 현금·상품권(46.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도토리 교환권'을 일정 기간의 시험 서비스를 거쳐 금년 상반기 중 상품권 유통망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