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10명당 4명꼴로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전 국민의 80.9%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업 글로벌리서치(대표 지용근)는 8일 전국 13∼49세 8백35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은 인터넷 이용자의 40.6%에 달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이 비율이 68.8%에 달해 미니홈피나 블로그가 젊은이들의 생활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미니홈피로 인해 사생활 침해를 받았다는 응답자도 30.2%나 됐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음악·동영상(75.4%),검색 및 학습(70.6%),온라인게임(56.3%) 등을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고,하루 평균 2시간26분,일주일 중 5.7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의 경우 인터넷 사용시간은 하루 평균 21분,사용일수는 0.8일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이성을 접촉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15.0%에 달했다. 특히 가정주부의 경우 이 비율이 10.1%였고 10대와 20대는 각각 24.8%와 23.2%로 조사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