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나 잡지처럼 미리 구독신청을 한 뒤 정기적으로 관심사안을 받아볼 수 있는 신종 블로그 서비스가 등장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4일 커뮤니티 사이트인 싸이월드에 1인 퍼블리싱 미디어 서비스 '페이퍼'(paper.cyworld.com)를 개설했다. 개인이 특정 주제에 대해 페이퍼를 만들면 관심있는 회원들이 누구나 자유로이 방문,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1인 매거진 형태의 서비스다. 특정 페이퍼에 대한 구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페이퍼 구독 신청을 하면 새 페이퍼가 발행될 때마다 자동으로 신청자들의 미니홈피로 배달된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 회원은 여행 음식 영화 등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다수의 네티즌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커뮤니티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의 페이퍼에 담을 수 있는 관심사를 5개 이내로 한정했다. 구독 페이퍼의 수는 제한하지 않았다. 이달 말께는 페이퍼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홈페이지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면 페이퍼는 블로그의 핵심인 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