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들이 2인치 이상의대화면 LCD를 채용한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24일 2.5인치 LCD를 탑재해 편리한 촬영과 리뷰가 가능한 53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사이버샷' 신제품(모델명:DSC-W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3초의 빠른 초기 기동시간으로 돌발 상황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있는 것이 특징이며 광학 3배줌, 디지털 12배줌을 지원하고 셔터스피드 및 조리개값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소니 고유의 화상처리 기술인 '리얼 이미징 프로세서'를 탑재, 반응 속도가빠르고 높은 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며 소비전력을 30% 이상 줄여 배터리 수명도 크게향상됐다. 후지필름도 이날 2.1인치 와이드 LCD를 채용한 62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파인픽스' 신제품(모델명:F71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4대3 화면뿐 아니라 16대9의 와이드 화면 촬영이 가능하며고유기술인 '제4세대 슈퍼 CCD'를 채용, 자연스런 피부톤과 색을 재현하고 그늘진곳에서의 촬영이나 하이라이트 부분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격은 소니 제품이 56만9천원, 후지필름은 62만8천원이다. 이에앞서 올림푸스한국은 지난달 2.5인치 대화면을 탑재하고 '카메라 앨범 기능'을 갖춘 30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 'AZ-1'을 출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