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은 12일 기존 엔터프라이즈급 서버의 절반 가격에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내는 인텔기반 서버 신제품 "e서버 x365"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최대 2.8GHz 속도를 내는 최신 인텔 제온MP 프로세서와 IBM의 전용 칩셋인 2세대 "XA-32"를 장착한 고성능 4웨이 서버이다.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적은 공간을 차지하며 6개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내장해 별도의 스토리지 없이 8백76GB까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LGIBM은 이 서버가 SAP과 같은 대형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 뿐 아니라 웹서버나 서버와 스토리지를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필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GIBM의 시스템사업본부장 조상렬 상무는 "기업에서 데이터센터를 만들 때 공간에 대한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얼마나 작고 성능이 뛰어난가가 제품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적은 공간을 차지하고 데이터 안정성과 시스템 관리 기술이 뛰어난 x365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