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와 LG텔레콤은 18일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건의문을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두 회사는 건의문을 통해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축소하는 조건으로 신세기통신 합병 승인을 받았으나 SK텔레콤의 시장독점이 심화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합병 조건에 따라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추도록 정통부가 추가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합병 이전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췄으나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 지난 9월 말 현재 가입자 기준 54.3%,매출액 기준 61.6%를 차지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