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우수한 품질의 휴대폰을 만들어줘 감사한다." 페루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인 이반 디보스 체육부장관이 최근 삼성휴대폰을 극찬하는 내용의 편지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보내왔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보스 장관은 지난달 28일 모나코의 앨버트 왕세자 일행을 영접하기 위해 리마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차문을 열고 나오다 삼성휴대폰(모델명:SCH-A565)을 떨어뜨렸다. 이 휴대폰은 아스팔트 위로 튕겨져 나갔으며 무게가 2t가량 되는 사륜구동차량이 휴대폰을 밟고 지나갔다. 당장 이날 왕세자 일행을 안내하면서 휴대폰으로 중요한 전화를 걸고 받아야 하는 디보스 장관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다행히 휴대폰은 액정화면만 부서졌을 뿐 수신은 물론 발신까지 정상적으로 돼 일을 무사히 처리할 수 있었다. 디보스 장관은 "삼성 휴대폰의 뛰어난 품질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삼성 제품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제작시 외부충격에도 정상적인 기능이 발휘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