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사기 시장의 주종이 아날로그에서 복사기,팩스, 스캐너 등의 기능을 갖춘 디지털 복합기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15일 한국후지제록스에 따르면 디지털 복합기의 복사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 98년 2.3%에 그쳤으나 2002년 27%로 올라선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45%로 확대됐고 연말에는 65%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복합기 가운데서도 컬러 복합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올들어 작년에 비해 배 이상 커져 전체 디지털 복합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에서올해 5%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후지제록스는 설명했다. 후지제록스 관계자는 "컬러 문서가 정보 전달력과 설득력을 높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최근 디지털 복합기 중에서도 컬러 복합기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