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대한 휴대폰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휴대폰의 인도지역 수출액은 4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단말기 수출액이 전체의 94%인 4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인도에 대한 IT(정보기술)분야 전체 수출액 2억8천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인도로 CDMA 단말기 수출이 급성장한 것은 2000년 초부터 인도 정부가 인도 외곽지역에 대한 통신 밀도 증대를 위해 추진했던 CDMA 이동통신 사업에 삼성전자,LG전자,현대시스콤 등 IT기업들이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