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인터넷 경매사업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경매시장은 옥션 온켓이 선점한 가운데 다음이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양상을 띨 전망이다. 다음은 3백70만개에 달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다음카페와 연동되는 인터넷 경매채널 '오픈마켓'(omp.daum.net)을 개설했다. 오픈마켓은 물품을 올리고 이를 구매하는 일반적인 인터넷 경매사이트와 달리 커뮤니티 기반의 쇼핑몰로 운영된다. 회원들의 사연이 담긴 물품 경매코너 '이야기가 있는 경매'를 비롯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카페를 지원하는 '오픈마켓 프라이즈',무료로 물품을 사용할 수 있는 '체험 상품의 현장'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물품을 등록하려면 오픈마켓 초기화면의 물품등록을 클릭한뒤 카테고리별로 물품을 등록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초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월 거래액을 3백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