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넷(www.e4net.net)은 차세대 인터넷언어인 XML/EDI와 전자문서거래(EDI)를 기반으로한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XML 솔루션, 모바일제품및 콘텐츠, EDI시스템, e마켓플레이스 개발 등 다양한 e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지난97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등록된 이후 IT관련 소프트웨어 및 매뉴얼의 한글화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포넷은 특히 전자구매,전자입찰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조달청 한국전산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기아자동차 농심 등 주요 정부기관 및 기업에 전자구매 입찰시스템 등을 구축했고, BC카드의 정부구매 시스템, 온누리건강의 의약 마켓플레이스 등도 이포넷의 작품이다. 또 국가의 중추적인 전자정부조달 인프라 사업인 G2B에도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포넷의 전자구매입찰 솔루션인 '넥스체인지 e비더'는 우수한 기능으로 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 제품은 입찰공고부터 입찰참여 심사 개찰 낙찰자결정 등 전과정을 인터넷상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투명하고도 공정한 입찰 처리를 지원한다. 또 XML, 자바를 기반으로 구현돼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며 입찰정보 공유를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구매 시스템 등과 쉽게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우수한 제품을 기반으로 이포넷은 2002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52.5%나 늘어난 32억원을 기록했다. 이포넷의 또 다른 장점은 가족같은 회사분위기다. 이수정 사장과 이득경 연구소장이 부부이기도 하고 창업초기부터 함께 한 직원들도 많아 경영진과 직원들이 격의없이 어울리고 있다. 이포넷의 이수정 사장은 벤처업계의 대표적인 여성CEO로 B2B솔루션 분야의 1세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