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을 무작위로 발송해 서버 과부하를 초래하는 웜인 미메일 변종이 지난 1일 이후 3일까지 4종류나 유입돼 확산되고 있다. 정보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8월 국내에 유입됐던 미메일 웜의 변종이지난 1일과 2일 각각 1종씩 국내에 유입된 데 이어 3일에는 2종의 변종 웜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또 해외에서는 국내에 아직 유입되지 않은 4개의 또 다른 미메일 변종이 확산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이들 변종 웜은 발신인이 `james@'나 `john@'로 시작되기 때문에 이들 웜을 격리저장하도록 기업 방화벽의 환경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감염 시스템에서는 트래픽이 많이 유발돼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메일을 삭제한 후 백신 프로그램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