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지난 8월 국내에 처음 유입됐던웜인 `미메일(Win32/Mimail.worm)'의 변종 2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확산 중인 미메일 변종은 `Win32/Mimail.worm.12832'과 `Win32/Mimail.worm.10912'로 웜이 이틀 사이에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8월 블래스터 웜 발생 이후처음이다. `PHOTOS.ZIP'이나 `READNOW.ZIP' 파일이 첨부된 이들 웜은 데이터를 파괴하지는않지만 컴퓨터에서 e-메일 주소를 추출해 메일을 대량 발송하기 때문에 메일서버나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감염된 시스템에서는 트래픽이 많이 유발돼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제목의 메일을 열어보지 말고 신속하게백신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