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에 이어 28일에도 태양활동 관측 사상세번째로 큰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전파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소장 이근협)가 31일 밝혔다. 전파연구소는 한국시각 28일 오후 8시 10분에 발생한 이번 태양 흑점 폭발로 무궁화 위성 등에 직접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8일 전리층 전파흡수 영향으로인해 일시적으로 약간의 전파 감쇄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남미지역의 경우 단파(HF)통신 두절현상이 발생했으며 31일이나 내달 1일에도 태양 흑점 폭발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돼 미국 우주환경센터, 호주, 일본 등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파연구소는 설명했다. 전파연구소는 태양활동 주기를 고려할 때 연속적인 대규모 폭발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어서 전문인력들을 비상 근무케하는 한편 관측결과를 분석해 관련 통신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