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성격의 한글.kr 도메인 인기가 연예인 이름의 도메인을 앞질렀다. 30일 아사달(www.asadal.com)과 아이네임즈(www.internetnames.co.kr) 등 도메인 등록대행 업체에 따르면 한글.kr 접수 결과, 988명이 `웹하드.kr'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토니안.kr'로 신청된 건수는 모두 762건, `보아.kr'는 755건으로 웹하드보다 신청건수가 적었다. 서창녕 아사달 사장은 "웹하드 도메인 경쟁률이 높은 것은 최근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연예인 이름을 사용한 한글.kr 도메인은 대부분 연예인이나 기획사가 아닌일반인들이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아이네임즈는 연예인 이름의 도메인을 등록한 일반인, 가수.연기자.영화 등 관련 협회와 협의해 해당 연예인이나 기획사에 도메인을 양도하는 행사를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예인 이름 도메인의 이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장애아동 생활공동체인 `라파엘의 집'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는 다음달 4일부터 선접수, 선등록 원칙에 따라한글.kr 도메인을 접수한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