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KTF 관계자는 29일 "부장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사를 마무리한 후 곧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희망퇴직 조건이나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에 대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 조직 개편과 인력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짓겠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KTF가 이날 단행한 팀장급 인사에서 인사 대상자의 10%선인 20여명이 보직을 받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직원이 희망퇴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F의 직원수는 2천1백여명이다. KTF는 이날 2백여명 팀장 대부분의 보직을 이동시켰으며 일부 팀장은 과장급 직원을 발탁해 전진 배치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